여행/맛집

맛있는 파운드케이크를 찾아서, 대전 성심당 DCC편

마담복둥 2020. 9. 7. 07:21

요즘 계속 파운드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맛있는 곳을 찾아보고 있는데요.

세종에 우지라는 카페가 새로 생겼는데 거기가 맛있다는 후기가 좀 있길래 토요일에 가봤어요. 근데 먹고 싶었던 얼그레이 맛이 다 예약 돼 있어 품절이라고 하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사는 데 실패하고 돌아온 후에 대전 성심당이 맛있다고 해서 대전 DCC에 있는 성심당 부띠끄로 갔어요.

대전DCC에는 그냥 성심당하고 성심당 부띠끄가 둘 다 있어서 다양하게 빵을 살 수 있어요.

낮 1시에 갔는데 많이 빠졌더라고요;; 성심당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했어요.ㅎㅎ

저는 먹고 싶었던 성심당의 성심성의 파운드 케이크와

판매 1위라는 순수롤을 사왔어요. 가격은12000원 정도? 아무래도 카페에서 조각으로 먹는 것 보다 쌌어요.

읭?????

근데 저는 분명 성심성의 파운드 케이크를 샀는데 ... 뜯어 보니 호두 파운드케이크가 들어있어요. 이게 무슨 일...ㅜㅜ
첨엔 모르고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무화과가 전혀 없네요.ㅠㅠ

근데 또 가격은 호두 파운드 케이크 가격으로 결제 돼 있어요. 상자를 다시 보니 분명 성심성의 파운드케이크 껍데기인데 스티커는 호두파운드로 붙여져있네요;;

이런 일은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네요.ㅎㅎ

순수롤은 우유 생크림이 듬뿍 들어간 롤케이크에요.

순수롤 자르고 파운드케이크 잘랐더니 크림이 좀 묻었네요.ㅎㅎ

좀 무겁고 속이 꽉 찬 파운드 케이크를 먹고 싶었던 터라 질감은 괜찮았는데, 너무 달았어요..ㅠㅠ

순수롤도 엄청 달았어요.ㅎㅎ

임신하고 나서 단 빵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돼서 조금 덜 단 파운드케이크가 먹고 싶었어요..

아무래도 입맛에 맞는 파운드케이크를 찾아서 유목민 생활을 좀 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왜 성심성의 파운드케이크에 호두 맛이 들어가 있는지ㅠㅜㅜㅜ성심당 다른 빵들은 되게 좋아하는데.. 이번 빵지순례는 실패...같네요..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