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시금치의 재발견, 맛있는 시금치 샌드위치!

마담복둥 2020. 9. 17. 14:39

집에 시금치가 남아 있어서 시금치로 요리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marmiton 사이트에서 시금치를 검색 해 봤는데요.


시금치랑 연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집에 연어는 없고, 집에 있는 재료로 뭘 만들 수 있을까 하다가 시금치 햄 샌드위치를 따라 해보기로 했어요!

https://www.marmiton.org/recettes/recette_club-sandwich-epinard-jambon-comte_336476.aspx

Club Sandwich Épinard-jambon-comté

pain de mie, épinards frais, jambon fumé, comté

www.marmiton.org

원래 레시피는 진짜 간단하게 식빵을 구워 생 시금치-훈제 햄-꽁떼 치즈 이 순서로 두 번 정도 쌓아 올리는건데요.

저는 여기에 간을 좀 하고, 훈제 햄 대신 베이컨을, 꽁떼 치즈 대신 슬라이스 체다치즈를 써서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봤어요.

따로 소스가 없어서 맛있을까? 의심했거든요.
기대 안 했는데 진짜 맛있어요..! 슬라이스 체다 치즈가 원래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만큼 각 재료의 맛이 잘 살아나고 여러가지 들어가는 것 보다 훨씬 풍미가 있었어요.

시금치는 씻어서 줄기 부분은 잘라내고 올리브유 조금, 소금 아주 약간, 후추 약간으로 간을 해줬어요. ㅠㅠ 너무 맛있음.. 1인분에 한 8장 정도만 있음 충분해요.

집에 호밀빵이 있어서 호밀빵은 버터에 구워줬고요. 시금치를 올리고

베이컨 대충 구워서 올리고

슬라이스 치즈를 한 개 반 써서 빵 크기에 맞게 올려줬어요.ㅎㅎ


그리고 시금치 남은걸 한번 더 올려줬어요. 그냥 빵 보다 호밀빵이나 곡물 빵이 더 잘어울릴 것 같아요.

시금치 샌드위치는 처음 먹어보는데 완전 대만족이에요.

시금치가 제철일 때 싱싱한걸로 해먹으면 난리날 것 같아요..

시금치 나물 해먹고 남아 있을 때 꼭 !!! 또 해먹을거에요.ㅎㅎ

요리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