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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0주~32주] 엄청 피곤함, 예방주사 맞기, 고양이 자세 하기

마담복둥 2020. 10. 9. 21:21


이제 임신 32주가 되었는데요.
30주 부터 몸이 엄청 피곤해졌어요.

가만히 있어도 졸리고, 피곤하고 뭘 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는데 이런 적은 평생 처음이라 적응이 안 되네요.

오후에 낮잠을 자면 기본 한 시간은 자고요.
낮잠을 자도 계속 몽롱하고 그래요.ㅎㅎ

그동안 아기는 엄청 많이 자랐어요!!

29주에 1.4kg이었는데, 32주에 검사하니 2.1kg가 되었어요. 아기가 이렇게 크느라 엄마는 더 피곤한가봐요.

그래서 요새는 요리도 잘 안하게 되고 프랑스어 공부도 예전 보다 많이 못하고 있어요.

블로그 글도 엄청 오랜만에 쓰는 것 같아요.

이제 2주 뒤면 친정으로 가서 병원 옮기고 막달 검사할거라 짐을 꾸리고 있는데 괜히 긴장되고 마음이 급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독감 예방주사도 맞았어요.


임산부는 면역력이 약해서 지금 시기에 독감 예방주사를 꼭 맞아야 한다기에 독감 예방주사도 맞고 왔어요.

그리고 친정에 가기 전에는 백일해 예방주사를 맞아야 해요.

또 고양이 자세를 하고 있는데요.


29주에 검사했을 때는 아기가 머리를 아래로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검사하니 다시 머리를 위로 하고 있어서 고양이 자세를 매일 하고 있어요.

아기한테 머리를 아래 쪽으로 해야 된다고 계속 말하고 있는데 잘 들어줬으면 좋겠어요.ㅎㅎ

지금도 이렇게 피곤한데 막달은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안 되네요.ㅠㅠ

요새는 밤에 다리에 쥐가 나서

남편이 계속 마사지를 해주고 있는데 잘 풀리지가 않네요.

태동이 안 느껴지거나, 자궁 수축이 계속 될 때 병원이 가야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의사 선생님이 다리가 많이 부어도 병원에 꼭 오라고 하더라고요.

임신 후기 부터는 특히 산모 몸을 잘 관리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임신 30주~32주 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