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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9주6일] 첫 번째 내진, 유도분만 입원 준비, 라푀유 크로와상

마담복둥 2020. 11. 28. 16:52

D-1
임신 39주 증상


어느덧 임신 39주가 됐는데 가진통도 없고 이슬도 안 비쳐서 초조해 하면서 39주차를 보내고 있어요.

분만 촉진하려고 하루에 한 시간씩 걸어도 아기는 반응도 없고, 분비물도 많이 안 나오고..ㅠㅠ

39주 3일째인 이번 주 수요일에 정기검진 갔을 때 태동검사에서도 자궁수축이 안 보여서 예정일까지만 기다리고, 예정일 바로 다음날인 월요일에는 유도분만을 위해서 입원을 하기로 했어요.

다시 병원 방문 & 내진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진통 오면 입원하고 싶기도 하고, 초산은 좀 늦을 수도 있다고 많이들 그래서 예정일 지나도 2~3일은 기다려보고 싶어서 오늘 상담하러 다시 병원에 갔어요. 정기검사 받고 3일 만에 다시 간거죠..ㅎㅎ

그래서 초음파로 아기도 보고 내진도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자궁문이 벌써 2~3cm 열려있다고 입원일을 오히려 당겨야겠다고 해서 예정일인 일요일, 내일 저녁에 입원 날짜를 잡고 왔어요.

당연히 그 전에 진통이 오면 병원에 가는건데 지금까지 상태로 봐서는 진통이 올 것 같지는 않아요.ㅎㅎ

내진도 처음 해 봤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니까 안심이 됐어요.

그동안 아기가 안 나와서 너무 초조하고 자연분만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입원 날짜가 잡히고 자연분만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까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남편이 산후조리원에 못 들어간다는건데.. 그래도 입원할 때 같이 갈 수 있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될 것 같아요.

출산 전 마지막 서면 구경


그리고 입원 전 마지막으로 남편이랑 서면에 구경 다녀왔어요><
백화점에 가서 머플러도 하나 사고

서면 크로와상 맛집인 라푀유에도 가고

출산하면 음식도 가려 먹어야 된다고 해서 빵 잔뜩 사왔어요.ㅎㅎ

크림이 진짜 가득가득 들었는데 많이 안 달고 맛있어요!!!

내일은 입원하는 날


내일 입원하고 얼른 복둥이를 만났으면 좋겠어요. 드디어 만날 수 있다고 하니까 너무 설레고 기대돼요.ㅎㅎ

오늘은 입원 준비물 챙기고 맛있는거 먹고 자야겠어요.!!

복둥아 건강하게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