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임신, 출산, 육아

[임신 일기] 소중한 임신, 기념하는 사진 촬영&앨범 만들기

마담복둥 2020. 7. 23. 13:17

평소에 생일, 기념일 같은 이벤트를 그렇게 챙기는 편은 아닌데요.

아기가 생긴 일은 너무 소중하고 좋은 일이다보니 기념을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소소하게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사진도 찍고 초음파 사진으로 아기 앨범도 만들었어요.

임신 확인한 날 기념하기

임신테스트기로 두 줄을 확인하고 나서 이주나 더 기다렸다가 산부인과에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길던지.

병원에서 아기집이 잘 있다는 확인을 하고 병원 옆 제과점에서 케이크 사와서 남편이랑 기념했어요.ㅎㅎ

셀프 주수 사진 찍기


그리고 아기가 배에 있을 때 사진도 많이 찍고 싶어서 셀프 주수 사진도 찍었어요.

20주가 되니 배가 제법 나와서 처음으로 사진을 찍어봤어요. 앞으로 25주 30주 될 때마다 찍어보려고요.

어떤 옷을 입고 찍어야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네이버 쇼핑에서 셀프 원피스, 주수 원피스를 검색하니까 상품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거기서 리뷰도 좋고 가격도 적당한 걸로 골라서 샀는데 잘 산 것 같아요!

초음파 사진 앨범 만들기


아기 초음파 사진을 산모수첩에 붙이고 있었는데 제대로 보관을 안 하면 나중에 사진이 바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초음파 사진부터 모으는 아기 앨범을 만들었어요.

교보문고에서 앨범이랑 꾸밀 스티커를 샀고요.ㅎㅎ
사진 마다 계절 별로 붙이려고 여러가지 스티커를 샀어요.

아기집 확인한 날부터 순서대로 앨범에 넣어줬어요. 나중에 태어났을 때, 50일, 100일 사진도 찍어서 쭉쭉 만들어 나가려고요.

남편이랑 커플 사진 찍기


남편이랑 임신 기념하는 커플 사진도 찍었어요.

스튜디오에서 드레스 같은거 입고 많이들 찍던데 저희는 그냥 자연스럽게 찍고 싶어서 사진관에 커플사진으로 예약해서 찍고 왔어요.

앉아서 한 장 서서 한 장 찍었는데 보정도 과하지 않고 딱 저희가 원하는대로 나왔어요. 예전에 결혼 기념으로 찍은 커플 사진은 너무 보정을 많이해서 부담스럽더라고요.ㅠㅠ

옷도 평소에 입는대로 입고, 약간만 꾸며서 찍으면 자연스럽고 기념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ㅎㅎ

초음파 사진을 가져가서 서서 찍을 때 배에다 대고 사진 찍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건 미처 준비를 못했어요.

저희는 앞으로 매년 같은 자세로 사진 찍어서 기념하려고 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아기 50일 때도 굳이 스튜디오 안 가도 촬영 소품을 빌리거나 사서 셀프로 사진 찍으면 되겠더라고요.

출산까지 4개월 남았는데 아기가 건강하게만 태어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