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요리] 아스파라거스 수프(Velouté d'asperges) 만들기
저의 첫 프랑스 요리로 아스파라거스 수프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프랑스는 신혼여행으로 남편과 같이 갔었는데요 파리가 좋아서 프랑스어도 배우고 프랑스 영화도 찾아보는게 취미가 됐어요 ㅎㅎ
프랑스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marmiton.org라는 사이트에 자주 들어가서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보곤 했는데요
보면서 해보고 싶다, 먹고 싶다 생각만 하다가 문득 '왜 해보지도 않고 생각만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프랑스어 공부도 할겸, 맛있는 것도 먹을겸, 요리도 해볼겸 하나씩 차근차근 만들어 보려고 해요
요리 이름 : 아스파라거스 수프(Velouté d'asperges)
Velouté : (형용사) 부드러운, 맛이 순한 (남성명사) 부드러운 감촉, 블루테(수프)
asperge : (여성명사) 아스파라거스
먼저 이름의 뜻 부터 찾아봤는데, velouté를 처음 검색했을 때 나온 뜻이 "(형용사) 부드러운"이어서 깜짝 놀랐어요 그럼 '아스파라거스의 부드러운'이라는 뜻인가? 했는데 뒤에 명사 뜻이 블루테(수프)라고 나오더라고요^^;;; 그러면 이름은 보는 것과 같이 아스파라거스 수프입니다!
레시피는 www.marmiton.org 사이트에서 보고 만들었습니다
프랑스어로 된 사이트를 제가 사전을 보면서 혼자 번역하고 만들어 보는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맛만 좋으면 좋겠어요ㅎㅎ
출처 : https://www.marmiton.org/recettes/recette_veloute-d-asperges_323625.aspx
Velouté d'asperges
asperge, pomme de terre, oignon, cube de bouillon, lait, crème, fromage
www.marmiton.org
재료(4인분) - Ingrédients(Nombre de personn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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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요리시간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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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자 껍질을 벗기세요. 감자를 조각으로 잘라서 치킨육수와 잘게썬 양파와 함께 냄비에 넣고 익히기 시작하세요 2. 아스파라거스를 손질하고, 냄비에 아스파라거스 봉우리만 넣으세요(?) 3. 채소가 부드러워질 때 까지 익히세요. 익히는 시간은 12분에서 25분까지 아스파라거스의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조리시간은 직관에 따라야 하고, 야채를 일정하게 넣어야 합니다. 4. 마지막으로 우유, 크림, 래핑카우(치즈)를 넣고 원하는 질감이 나올 때 까지 젓는 것만 남았습니다. |
내 맘대로 요리하기(조리 시간 30분)
![]() 먼저 재료를 준비했어요. 요리를 하고 보니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는 저 치즈를 활용한 요리를 해봐야겠어요. |
![]() 그리고 야채들은 잘 안익을 것 같아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얇게 채 썰어봤어요. |
![]() 아스파라거스도 잘게 잘랐어요. 하고 보니 아스파라거스도 최대한 얇게 써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스파라거스 색깔이 예쁘네요.ㅎㅎ |
![]() 야채와 치킨 육수를 넣고 끓입니다. 치킨 육수는 물 1L에 3~4차 숟가락 만큼 넣으면 된다고 해서, 1L에 3 차 숟가락 넣어줬어요. |
![]() 20분 정도 지났을 때 모습이에요. 많이 부드러워지긴 했는데, 야채가 완전히 수프처럼 되려면 최소한 20분은 더 끓어야 될 것 같아서 결국 기다리지 못하고 믹서기에 갈아줬어요. |
![]() 야채 육수(?)를 믹서기에 갈고, 우유, 치즈, 생크림을 넣어줬어요. 우유와 생크림은 레시피 보다 조금 더 넣어서 90ml씩 넣어줬어요. 그리고 치즈가 녹을 때 까지 잘 저어서 30분만에 완성!! |
느낀점
아스파라거스 수프는 처음 먹어 보는데 간단하면서도 풍미가 가득하고 야채가 많이 들어가면서도 부드러운 맛이네요. 간단한 프랑스 요리로 추천할만 한 것 같습니다.
후추도 좀 뿌려서 먹었어요.
그런데 저는 아스파라거스는 좀 적게 넣고 감자는 많이 넣은 것 같아요.
감자 세 개는 너무 많아서, 다음에는 감자 양을 좀 더 줄여서 만들어야겠어요.
그리고 야채를 아주 잘게 썰던가 믹서기에 갈아줘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치즈가 녹으면서 향이 확 올라오는데 너무 좋았어요.
재료 준비 시간 + 조리시간 다 해서 1시간 안에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수프 먹고 싶을 때 꼭 아스파라거스 아니라도 냉장고에 있는 다른 야채 넣어서 만들어 먹어도 될 것 같아요
남편이 야근해서 혼자 먹은 점이 아쉽지만 프랑스어 공부도 하고 요리도 하고 너무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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