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쯤부터 기초 화장품을 LG생활건강의 '숨 시크릿' 라인으로 바꿨는데요. 한 달 반 정도 사용해 본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기초 화장품을 바꾼 계기
저는 대학생 때 부터 최근까지도 기초 화장품을 로드샵 제품을 썼어요. 봄, 가을에는 토니모리 그린티 라인이나 홍차 라인을, 겨울에는 홀리카 홀리카 굳세라 라인을 사용했어요. 몇년 간 이렇게 사용했는데 피부에 문제가 없었고, 겨울에도 홀리카 홀리카 굳세라 라인이면 끄떡없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신체에 변화가 생기면서 피부가 엄청나게 상하기 시작했어요. 임신을 한 이후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뾰루지도 나고, 아무튼 정말 안 좋은 상태가 됐습니다. 다른 임신 초기인 분들도 피부가 갑자기 안 좋아져서 많이 놀라실 것 같아요. 저도 이런 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가장 큰 변화는 아무리 로션, 크림을 발라도 피부가 건조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우선은 기초 화장품을 한 번 바꿔보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나이도 30대가 되다 보니까 조금 더 촉촉한 화장품을 써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숨 시크릿 라인을 사다
그래서 30대 여성 기초 화장품을 키워드로 검색해보다 '숨 시크릿 라인'을 사기로 했습니다. 우선 숨 시크릿 에센스에 대한 좋은 평이 많았고, 가격도 브랜드 화장품 중에서는 괜찮은 편이었고 그리고 인공향료나 방부제도 안들어간 화장품이라고 해서 '숨 시크릿 라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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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매한 것은 토너, 시크릿 에센스, 에멀젼(로션), 크림(위쪽)이구요. 사은품으로 미스트, 그리고 시크릿 에센스와 함께 쓰는 시크릿 에센스 더블 컨센트레이트를 받았습니다.(아래쪽)
피부가 달라졌어요
기초 화장품을 바꿀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내 피부와 맞는지 안 맞는지 써보기 전에는 모른다는 것인데요. 저도 이 부분이 걱정이 돼서 우선은 샘플로 받은 꼬마병과 샘플지 부터 써봤어요.
처음에는 알려준 순서대로 토너-에센스-로션-크림을 꼼꼼히 발라줬고요. 그랬더니 다행스럽게도 제 피부에 잘 맞고, 심지어 피부가 다시 괜찮아졌어요. 임신 18주인 지금은 피부에 별 다른 문제 없이 지내고 있는데요. 기초 화장품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피부가 좋아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취직을 하고도 로드샵 제품만 써왔던 터라 살 때는 정말 고가로 느껴졌는데, 피부가 달라지는 것을 보니 바꾸길 잘했다 싶어요.
시크릿 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피부결 개선 같아요. 에센스 사용 후기를 찾아 봐도 피부에서 광이 난다는 얘기가 많은데 이 부분은 확실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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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괜찮아지고 나서는 토너-에센스-로션-크림 순서로 바르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 여름이 되니 좀 부담스럽기도 해서 간편하게 바르고 있어요.
우선 첫 단계로는 미스트를 쓰는데요. 임산부들에게 꼭 필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예전에는 미스트를 써본 적이 없는데 임신을 하고 나서는 튼살 크림을 바르느라 씻고 나서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얼굴에 미스트를 뿌려 놓고, 온 몸에 ㅎㅎ 튼살 크림을 다 바르고 나와서 다른 것들을 발라줘요.
밤에 자기 전에는 미스트+크림을 쓰고, 보통 낮에는 미스트+시크릿 에센스+시크릿 에센스 더블 컨센트레이트 이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렇게만 써도 건조하지 않고 하루 종일 촉촉하더라고요. 이렇게 쓰다 가을쯤 건조해지면 단계를 더 추가할 생각입니다.
마무리
임신 후 피부가 안 좋아져서 기초 화장품을 숨 시크릿 라인으로 바꾸게 됐는데, 아주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부 상태나 계절에 따라서 조합을 달리해서 쓰면 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피부 상태가 나빠진 임산부나, 30대에 들어서 로드샵 화장품이 안 맞는 분들은 한 번 바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본품 사용 전에 샘플 사용해서 피부에 맞는지 볼 수 있으니 다들 맞는 화장품 잘 고르셨으면 좋겠어요
내 돈 내 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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