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 아침에 엄청 즐겨 먹는 토스트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임신하기 전에는 아침을 안 먹었는데, 이상하게 주말 아침은 꼭 챙겨먹게 되더라고요.
주말은 아침부터 꽉꽉 채워서 맛있는 거 먹고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그런 것 같아요.ㅎㅎ
저희 부부는 브런치를 좋아해서 자주 먹으러 다녔는데,
사먹는게 너무 비싸기도 하고 아침부터 나갔다오면 피곤하기도 해서 집에서 간단하게 토스트를 자주 해먹게 되었어요.
가장 자주 해먹는 토스트는 딸기쨈, 허니머스터드 소스, 후추에 상추+양파+계란+베이컨+치즈(있을 때만)을 넣어서 만든, 정말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드는 토스트에요. 이렇게만 만들어도 먹을 때 마다 맛있어요.ㅎㅎ
버터에 구운 식빵 한 쪽 면에는 쨈을 바르고, 다른 면에는 허니 머스터드 소스를 발라서 사이에 재료만 넣어주면 되는데요.
양파는 물에 넣어서 매운기를 빼고, 베이컨은 바싹 익혀야 맛있어요. 이 날은 좀 두꺼운 베이컨을 썼는데, 얇은 베이컨이 확실히 더 맛있어요. 계란에 후추 양념을 좀 하고 치즈가 있으면 후라이팬에서 계란이 다 익을 때 쯤에 계란 위에 치즈를 올려서 녹을 때까지 살짝 익혀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상추는 굳이 양상추 안 사도 되고 고기 쌈 싸먹고 남은 걸로.ㅎㅎ
그리고 최근에 그라나 파다노 치즈로 치즈 토스트를 해먹었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아스파라거스 스프를 만들 때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샀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치즈만 있어도 토스트를 맛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해봤는데 진짜 엄청 간단한데 엄청 맛있었어요ㅠㅠ
식빵 위에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올리고 소스로 토마토 케첩을 뿌려요. 치즈는 더 많이 올려도 짜고 별로라서 그냥 딱 식빵 한 쪽 채울 만큼만 올려주면 돼요. 저는 치즈 가는 도구가 없어서 그냥 잘라서 올렸어요; 그리고 식빵 두개를 포개서 앞 쪽 뒤 쪽 돌려가며 버터로 천천히 구워주세요. 치즈를 냉장 상태에서 바로 썼더니 잘 안녹길래 마지막에 전자렌지 30초 돌려줬는데 맛있게 녹았어요.ㅎㅎ
이 토스트는 간단한데 맛이 진짜 엄청나요. 아무래도 치즈가 맛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주말은 아침 간단하고 맛있게 토스트 해먹고, 잘 쉬는게 최고죠.ㅎㅎ
집에 남은 재료 있으면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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