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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세종시 맛있는 빵집, 첼시베이커리

by 마담복둥 2020. 7. 26.


어느 지역에 살든 꼭 하게 되는게 맛있는 빵집 찾기인데요.

예전에 대전에 살 때도 빵집 여러군데를 다니면서 맛있는 빵집을 찾곤 했는데 세종에서도 그렇게 되더라고요.

세종에서는 한 동안 정착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검색해보면서 다녔는데 이제는 빵이 먹고 싶으면 첼시베이커리 가자! 하게 됐어요.ㅎㅎ

아침 8시 부터 밤 11시까지 영업이라는데 일찍 문 여는 것도 좋고요.

빵 종류도 많은 편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 이 빵집이 특이한 점은 옛날 빵집+요즘 빵집을 합친 것 같이 느껴진다는 거에요.

여러군데를 다녀보니 옛날 동네빵집은 정겨운 느낌은 좋은데 빵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요새 많이 보이는 빵집 중에 건강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곳들은 맛이 좀 너무 자연의 맛이고, 또 예쁜 빵들을 파는 곳은 기본적인 빵이 없고..

그래서 참 정착하기가 어려웠는데요.

첼시베이커리는 이 둘의 조화가 좋은 곳이에요.!

예를 들어 케이크를 보면 진짜 고전적인 케이크들만 있거든요. 데코보다는 맛에 충실하겠다는 느낌을 주는 케이크들.

그런데 그 옆에 보면 이런 예쁜 타르트랑 마카롱도 있어요.ㅎㅎ 그리고 타르트도 맛있어요!! 한때 타르트가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 다녔는데 여기가 제일 맛있었어요.

마카롱은 안 먹어 봤네요(딱히 이유는 없고 마카롱은 거의 수자매롱에서만 먹었기 때문에요)

빵들도 종류를 보면 요즘 빵 + 옛날 빵 다 있어요. 대전에 좋아하는 빵집이 콜마르브레드와 꾸드뱅이 있는데요. 이 둘을 살짝 합쳐 놓은 느낌이랄까요.ㅎㅎ

저는 너무 좋아하는 땅콩크림빵하고, 생크림 가득 들어있는 소보루 빵인 엔젤 브레드? 그리고 큰 고로케 같은 맘모스, 첼시베이커리 대표 빵 서산육쪽마늘빵, 생크림 케이크 한 조각 샀어요.

서산육쪽마늘 빵은 처음에 먹었을 때는 사놓고 다음 날인가 먹어서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요. 이상하게 또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또 먹었더니 맛있어요.ㅎㅎ 또 먹고 싶어요.

맘모스는 남편이 먹었는데 기대만큼 맛이 강하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하네요. 다음에 튀긴 빵류를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이 부근에서 먹은 것 중에는 성심당 야채도너츠가 제일 맛있었는데 여러가지를 비교해보고 싶어요.ㅎㅎ

그리고 엔젤 브레드?랑 땅콩크림빵! 둘 다 맛있었는데 땅콩크림빵이 진짜 맛있었어요. 반죽도 쫄깃쫄깃 하고.

그리고 여기는 크림이 맛있어서 생크림 케이크도 기본적으로 맛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전에 먹었던 타르트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생크림은 부드러운 우유크림인데 어떤 집 우유크림은 좀 비리기도 하고 싱겁기도하고 그런데 여기는 그렇지는 않아요. 꽤 맛있는 것 같아요.

이 케이크도 크림은 요즘 많이들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우유생크림인데 빵은 되게 옛날부터 먹던 맛이에요.ㅋㅋ
신기방기

동네빵집 같기도 하고 뭔가 요즘스러운 빵집 같은 느낌도 주는 세종시 빵집 첼시베이커리인데요.

무엇보다 빵이 맛있고, 동네빵집에 대한 추억이 있으면서 요즘 빵들도 먹고싶다 하면 딱 가기 좋은 빵집이에요.ㅎㅎ


드디어 세종시에서 정착할만한 빵집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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